유아 샴푸는 다 순하니 아무거나 순한 걸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유아용과 키즈용은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법령에 나이가 정의된 구분입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은 영유아를 3세 이하, 어린이를 4세 이상 13세 이하로 나눠 두고 있고, 제품 라인도 대체로 그 구분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연령 표기부터 확인했습니다. 함께 볼 것이 제형과 mL당 단가인데, 신생아용 거품 샴푸와 스스로 감는 아이용 대용량 액상은 쓰는 사람도 소모 속도도 달라서 같은 잣대로 줄 세우기 어렵습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은 영유아를 3세 이하, 어린이를 4세 이상 13세 이하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화장품법에 따라 영유아나 어린이가 쓸 수 있는 화장품이라고 표시하거나 광고하려면 제품별 안전성 자료를 작성해 보관해야 합니다. 즉 상품명의 유아용이나 키즈는 그냥 붙인 말이 아니라 책임이 따라오는 표기죠. 실제로 이 글에서도 그린핑거 마이키즈는 유아용에 어린이겸용까지 표기되는 반면 힘센보습 에센셜은 유아용으로만 분류됩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라인이 연령으로 갈린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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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용의 차이는 연령이 아니라 제형입니다
이 글에는 무스텔라 제품이 둘 들어 있는데, 흔히 폼이 신생아용이고 젠틀은 더 큰 아이용이라고 읽습니다. 그런데 공식 페이지를 보면 둘 다 출생 직후부터 쓸 수 있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실제로 갈리는 건 제형과 향입니다. 폼은 거품 타입에 무향이고, 젠틀은 액상에 브랜드 시그니처 향이 들어갑니다. 젠틀이 내세우는 대표 표방도 순함이 아니라 엉킴 방지고요. 머리카락이 길어져 엉키기 시작했다면 젠틀, 향을 피하고 싶고 아직 목을 못 가누는 시기라면 폼 쪽이 맞습니다. 연령만으로 둘을 갈라 설명하면 사실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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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것과 오래 쓸 수 있는 것은 다른 축입니다
신생아용이라고 적힌 게 제일 순하니 계속 쓰면 되겠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단가에서 걸립니다. 표시가를 용량으로 나눠 보면 그린핑거 힘센보습 에센셜이 500mL 기준 mL당 약 21.5원, 마이키즈가 500mL 기준 약 25.6원, 보타니컬테라피가 450mL 기준 약 27.6원인데, 무스텔라 폼은 150mL 단일이라 약 91.7원이고 젠틀은 200mL 기준 약 149.9원입니다. 일곱 배 가까이 벌어지죠. 머리숱이 늘고 한 번에 쓰는 양이 커지는 시기에는 이 차이가 매달 쌓입니다. 신생아 시기를 넘기면 국산 대용량 쪽으로 갈아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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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림과 pH는 표기 자체가 드뭅니다
아이 샴푸를 고를 때 가장 궁금한 두 가지인데 정작 확인이 잘 안 됩니다. 눈시림 관련 표기는 이 글에서 무스텔라 폼에만 눈에 순하다는 문구가 있었고, 같은 브랜드 젠틀을 포함한 나머지 넷에서는 그런 표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표기가 없다고 자극적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이 축을 중요하게 보신다면 표기 자체가 없다는 걸 알고 사셔야 합니다. pH는 더합니다. 다섯 제품 전부 제조사 공식 페이지와 가격비교 스펙 어디에도 수치가 없었습니다. pH로 고르고 싶다면 제품 뒷면 표기를 직접 보거나 제조사에 문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공식 페이지에 출생 직후부터 쓸 수 있다고 표기되지만, 이 제품이 내세우는 대표 표방은 순함이 아니라 엉킴 방지입니다. 아보카도 퍼세오스와 카모마일 추출물이 들어가고 자연 유래 성분 95%, 파라벤과 프탈레이트, 페녹시에탄올 무첨가를 표방합니다. 브랜드 시그니처 향이 들어갑니다.
대상 연령 표기
출생 직후부터
제형
액상
mL당 단가
약 149.9원 (200mL 기준)
향
시그니처 향 (무향 아님)
머리카락이 길어져 감고 나면 엉키는 게 고민이라면 겨냥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순함을 이유로 고를 제품은 아닙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이 영유아를 3세 이하, 어린이를 4세 이상 13세 이하로 정의합니다. 제품 라인도 대체로 이 구분을 따라가고요. 이 글에서도 그린핑거 마이키즈는 유아용에 어린이겸용까지 표기되고 힘센보습 에센셜은 유아용으로만 분류됩니다. 아이가 몇 살인지에 따라 볼 라인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신생아에게도 쓸 수 있는 제품은 어느 것인가요?
무스텔라 두 제품 모두 공식 페이지에 출생 직후부터 쓸 수 있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폼만 신생아용이라고 알고 계셨다면 조금 의외일 수 있는데, 둘의 차이는 연령이 아니라 제형과 향입니다. 그린핑거 마이키즈와 보타니컬테라피 키즈는 신생아 표기가 없으니 그 시기에는 후보에서 빼시면 됩니다.
거품 타입이 액상보다 나은가요?
상황에 따라 갈립니다. 목을 못 가누는 아기를 한 손으로 받치고 씻겨야 할 때는 거품이 이미 나온 채로 나오는 펌프가 확실히 편합니다. 대신 무스텔라 폼은 150mL 단일 용량이라 mL당 약 91.7원으로, 그린핑거 힘센보습 에센셜(21.5원)의 네 배가 넘습니다. 아이가 앉아서 감을 수 있게 되고 쓰는 양이 늘어나면 액상 대용량이 유리해지는 지점이 옵니다.
눈에 안 시린 제품을 고르려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생각보다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 글의 다섯 중 눈에 순하다는 문구가 공식 페이지에 있는 것은 무스텔라 폼 하나였고, 같은 브랜드 젠틀을 포함한 나머지에서는 그런 표기를 찾지 못했어요. 표기가 없다고 시린다는 뜻은 아니지만, 있다고 적힌 제품이 하나뿐이라는 건 알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실제 사용에서는 헹굴 때 아이 얼굴 각도를 잡아주는 쪽이 더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무향 제품이 꼭 더 좋은가요?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선택하는 축입니다. 이 글에서 무향을 표방하는 것은 무스텔라 폼 하나이고, 그린핑거 힘센보습 에센셜은 오렌지그린티향, 무스텔라 젠틀은 브랜드 시그니처 향이 들어갑니다. 아이가 목욕을 싫어한다면 좋아하는 향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향에 예민하다면 무향이 낫습니다. 향 유무를 순함과 곧바로 연결하지는 마세요.
pH 표기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이 다섯 제품에서는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조사 공식 페이지와 가격비교 상세 스펙을 다 뒤졌는데 pH 수치가 표기된 제품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pH를 기준으로 고르고 싶으시다면 제품 뒷면 표기를 직접 보거나 제조사에 문의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온라인 정보만으로는 이 축의 비교가 성립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