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패치는 다 같은 하이드로콜로이드라고 생각하고 아무거나 붙이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 안에 규제 분류부터 다른 두 종류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점착층으로 쓰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고무계 점착제에 티트리나 병풀 성분을 실은 화장품 패치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도 전자는 반창고와 밴드로, 후자는 마스크팩 아래 시트팩으로 분류합니다.
이 구분을 모르면 엉뚱한 걸 붙이게 됩니다. 진물이 없는데 하이드로콜로이드를 붙이면 흡수할 게 없어 그냥 가림막이 되고, 반대로 진물이 나는 자리에 얇은 커버용 패치를 붙이면 금세 들뜹니다. 그래서 소재부터 갈라서 봤습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는 점착층 자체가 수분을 머금는 소재로 만들어진 물건이고, 성분형 패치는 고무계 점착제에 티트리나 병풀 같은 성분을 실어 붙이는 화장품입니다. 미팩토리 제품의 공개 전성분을 보면 스타이렌과 아이소프렌 계열 고분자로 시작하고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아예 없습니다. 실제로 가격비교 사이트도 둘을 다른 카테고리에 넣습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계열은 반창고와 밴드 쪽, 티트리 성분형은 마스크팩 아래 시트팩 쪽이죠. 붙일 자리 상태를 먼저 보고 고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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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은 10mm와 12mm 두 가지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의 지름은 대체로 이 둘로 나옵니다. 케어플러스 기본 구성은 두 크기를 섞어 한 통에 넣고, 코멧 원형은 10mm 한 종류입니다. 코멧에도 혼합 구성이 따로 있는데 1cm 48매에 1.2cm 15매 조합이라 큰 쪽 비중이 낮고 매당 단가가 두 배 넘게 뜁니다. 자리 크기가 매번 다르다면 처음부터 혼합 구성을, 대체로 일정하다면 단일 지름을 고르는 게 낫습니다. 참고로 넓게 번진 자리를 덮는 용도로는 빅이나 와이드 같은 별도 라인이 따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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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위에 붙일 거면 두께를 봐야 하는데 표기가 드뭅니다
패치가 티 나느냐를 가르는 건 결국 두께인데, 이 수치를 밝힌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이 글에서 두께를 숫자로 표기한 것은 케어플러스 슬림 라인 하나였고, 상품명에 0.1mm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머지는 제조사 공식 페이지에도 두께가 없고요. 미팩토리는 제품명이 티 안 나는인데도 정작 두께 수치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축으로 고르시려면 두께가 적힌 제품으로 후보를 좁히거나, 아니면 직접 붙여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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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당으로 나누면 일곱 배가 벌어집니다
통 가격이 비슷해 보여도 매수가 42매부터 300매까지 제각각이라 매당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표시가를 상품명의 매수로 나눠 보면 퓨어멜로우가 300매 기준 69원, 미팩토리가 125매 기준 약 71원, 코멧이 120매 기준 약 75원, 아크네스가 120매 기준 약 84원, 닥터오라클이 92매 기준 약 98원, 케어플러스가 102매 기준 약 105원입니다. 그리고 이지덤 뷰티는 42매 기준 500원 수준이라 퓨어멜로우의 일곱 배가 넘습니다. 참고로 약국 계열 습윤밴드 스팟형도 같은 카테고리에 함께 뜨는데 매당 단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쌉니다. 브랜드 패치만 후보에 두실 이유는 없다는 뜻이죠.
일곱 중 전성분을 그대로 공개한 유일한 제품입니다. 스타이렌과 아이소프렌 계열 고분자로 시작해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 티트리잎오일, 병풀 유래 성분 세 가지가 이어집니다. 즉 점착 기반이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아니고, 공식몰도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라고 명시합니다. 125매 기준 매당 약 71원입니다.
점착 소재
스타이렌 계열 (하이드로콜로이드 아님)
지름
표기 없음
매당 단가
약 71원 (125매 기준)
전성분 공개
공개
전성분을 공개했다는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값입니다. 정작 그 목록을 읽어야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려주는 제품이 여기뿐입니다. 진물을 잡는 목적이라면 애초에 다른 쪽을 보셔야 합니다.
아닙니다. 코멧과 케어플러스는 스펙에 하이드로콜로이드로 명시되지만, 미팩토리 제품의 공개 전성분은 스타이렌과 아이소프렌 계열 고분자로 시작하고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없습니다. 가격비교 분류도 앞쪽은 반창고와 밴드, 뒤쪽은 스킨케어 시트팩으로 갈립니다. 같은 매대에 놓여 있어도 만들어진 목적이 다른 물건입니다.
10mm랑 12mm 중에 뭘 사야 하나요?
자리 크기가 매번 다르면 혼합 구성이 편합니다. 케어플러스 기본 102매가 두 지름을 섞어 넣고, 코멧 원형 120매는 10mm 한 종류입니다. 코멧 혼합형도 있는데 1.2cm가 15매뿐이라 큰 쪽이 자주 필요하면 금방 떨어집니다. 반대로 붙이는 자리가 대체로 비슷하다면 단일 지름 대용량이 매당 단가에서 유리합니다.
화장 위에 붙일 수 있는 얇은 패치가 있나요?
두께를 수치로 밝힌 제품이 이 글에서는 케어플러스 슬림 하나였습니다. 상품명에 0.1mm라고 적혀 있죠. 나머지는 제조사 공식 페이지를 포함해 두께 표기가 없어서 얇기를 스펙으로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미팩토리는 제품명에 티 안 난다고 적혀 있지만 그건 제품명이지 스펙이 아닙니다.
여드름패치 매당 얼마가 적정한가요?
표시가를 매수로 나눠 보면 69원에서 105원 사이에 여섯이 모여 있습니다. 퓨어멜로우 69원, 미팩토리 약 71원, 코멧 약 75원, 아크네스 약 84원, 닥터오라클 약 98원, 케어플러스 약 105원이죠. 이지덤 뷰티만 42매 기준 500원 수준이라 결이 다릅니다. 하루에 한두 장씩 쓰는 물건이라 이 차이는 몇 달만 지나도 눈에 띕니다.
약국에서 파는 습윤밴드랑 뭐가 다른가요?
생각보다 안 다릅니다. 같은 가격비교 카테고리에 제약사 습윤밴드 스팟형이 함께 뜨는데, 60매에서 70매 구성이 3,700원에서 5,500원 사이라 매당 단가가 브랜드 스팟패치와 비슷하거나 더 쌉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로 삼출물을 잡는 목적이라면 굳이 여드름패치라는 이름이 붙은 쪽만 고르실 이유는 없습니다.
티트리 들어간 패치가 더 좋은가요?
좋고 나쁨이 아니라 붙이는 상황이 다릅니다. 티트리 계열은 진정 성분을 실은 화장품이고, 미팩토리는 아예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라고 명시합니다. 반면 하이드로콜로이드형은 삼출물을 흡수하고 습윤 상태를 유지하는 게 목적이고요. 진물이 잡히는 자리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겉으로 올라온 자리를 덮고 진정 성분을 얹고 싶으면 성분형입니다.
이 제품들은 의료기기인가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일곱 중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번호나 등급이 공개 페이지에서 확인된 제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코멧 스펙에 피부와 의료용구용이라는 표기가 붙어 있는 것이 유일하게 확인된 규제성 문구였고, 미팩토리는 반대로 화장품임을 명시합니다. 나머지는 판단할 근거를 찾지 못해 비워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