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을 넓게 쓰면서 줄어든 색만 계속 채워 나갈 계획이라면 낱색 용량이 나뉜 라인이 유리합니다. 다만 이 세트로 무엇이 오는지는 담기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좋은 점 2가지, 아쉬운 점 1가지 보기
- 낱색 용량이 50ml, 250ml, 500ml로 나뉘어 있음
- 색 번호가 302번대에서 399번대까지 이어져 낱색 선택지가 넓음
- 세트의 색상 수와 튜브 용량이 상품명에 없어 주문 화면에서 확인해야 함
유화와 아크릴은 화방 진열대에 나란히 놓이지만 다루는 방법이 겹치지 않습니다. 아크릴은 물로 희석하고 마르고 나면 물에 녹지 않는 피막이 되어, 붓이 굳기 전에 씻어야 합니다. 유화는 기름과 용제로 농도를 맞추고, 얇게 칠해도 손에 묻지 않을 때까지 며칠이 걸립니다.
물감 종류를 정했다면 다음은 등급과 용량입니다. 같은 신한 유화라도 전문가용과 준전문가용 sh는 안료 등급과 내광성 표기가 다르고, 세트 값은 튜브 용량에 색상 수를 곱해 봐야 서로 견줄 수 있습니다. 아크릴은 7.5ml 소용량 세트가 5천원대에서 시작해 유화 세트와 가격대가 갈립니다.
| 상품 | 물감 종류 | 가격대 | 이런 분께 |
|---|---|---|---|
| 탑텐 픽몽마르아트 아크릴물감 세트 | 아크릴 | 2.7만원대보러가기 → | 아크릴을 넓은 면에 자주 쓰는 작업 |
| 쉴드 베이직 아크릴물감 7.5ml | 아크릴 | 5천원대보러가기 → | 7.5ml 튜브로도 충분한 소품 작업 |
| 신한 전문가용 유화물감 세트 | 유화(오일) | 9.9만원대보러가기 → | 색을 자주 보충하며 오래 그릴 사람 |
| 신한 SH 준전문가용 오일컬러 유화물감세트 | 유화(오일) | 5.3만원대보러가기 → | 50ml 12색으로 기본 팔레트를 채우려는 경우 |
| 신한 전문가용 오일컬러 유화물감 B세트 | 유화(오일) | 7.7만원대보러가기 → | A와 B 중 색 구성을 골라 사려는 경우 |
이름이 나란히 붙어 팔려서 취향 문제로 보이지만, 물감을 푸는 재료부터 다릅니다. 아크릴은 물로 희석하고 마르면 물에 녹지 않는 피막이 되어 붓은 굳기 전에 물로 씻습니다. 유화는 기름과 용제로 농도를 잡고, 붓과 팔레트 정리에도 용제가 필요합니다. 건조 속도는 흔히 과장돼 도는데, 윈저앤뉴튼 안내를 보면 얇게 칠한 유화 층이 손에 묻지 않을 때까지 안료에 따라 이틀에서 열이틀이 걸립니다. 그림을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지가 정해져 있다면 이 한 가지로 물감이 갈립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전문가용과 준전문가용, 학생용으로 줄이 갈리고 안료 농도와 내광성 기준이 함께 달라집니다. 신한화구는 전문가용 오일컬러에 자외선 퇴색 실험 결과를 별 둘에서 별 넷으로 적고, 준전문가용 sh에는 별 둘에서 별 셋으로 적습니다. 벽에 걸어 두고 볼 그림이라면 이 표기를 보고 색을 고를 수 있는 라인인지가 먼저입니다. 연습으로 소모할 물감이라면 표기가 없는 학생용 라인이라도 목적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물감 세트는 겉으로 보이는 가격이 그대로 비교되지 않습니다. 50ml 튜브 12색이면 600ml이니 판매가를 600으로 나누면 ml당 값이 나오고, 7.5ml 12색은 90ml라 애초에 다른 계산이 됩니다. 상품명에 용량과 색상 수가 함께 적혀 있으면 이 환산이 바로 되고, 적혀 있지 않으면 판매 페이지의 옵션이나 구성 사진에서 확인한 뒤에 값을 견주면 됩니다.
붓을 씻을 용제와 농도를 맞출 오일이 따로 필요하고, 세트에 함께 들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냄새가 걱정되면 냄새를 줄인 무취 계열 용제를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크릴은 물과 헌 수건이면 정리가 끝나기 때문에, 환기가 어려운 방에서 그린다면 이 차이가 물감 값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아크릴을 넓게 쓰면서 줄어든 색만 계속 채워 나갈 계획이라면 낱색 용량이 나뉜 라인이 유리합니다. 다만 이 세트로 무엇이 오는지는 담기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쉴드 베이직 플러스는 학생용으로 분류돼 유통되는 아크릴물감입니다. 7.5ml 튜브 12색 세트가 가격비교 최저가 5천원대에 올라 있고, 취급 판매처가 200곳을 넘습니다.
만원 아래에서 아크릴 12색을 갖출 수 있는 구성이라, 이 물감이 손에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에서는 더 볼 것이 없습니다.
신한화구 전문가용 오일컬러는 낱색 109색을 갖춘 라인이고, 코발트와 카드뮴 계열 무기안료를 쓴 색이 들어 있습니다. 색마다 자외선 퇴색 실험 결과를 별 둘에서 별 넷으로 튜브에 적어 둡니다. 세트는 20ml 12색, 24색, 36색과 50ml 12색 A, B로 나뉩니다.
몇 년 뒤에도 색이 그대로여야 하는 그림이라면, 내광성 표기가 별 셋에서 멈추는 sh보다 전문가용 라인에서 고르는 것이 맞습니다.
sh는 신한화구가 취미로 그리는 사람과 준전문가를 대상으로 낸 라인이고, 유화는 낱색 60색입니다. 세트는 50ml 튜브 12색 한 가지라 상품명만 보고도 무엇이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광성은 색에 따라 별 둘 또는 별 셋으로 적혀 있습니다.
판매가 53,320원을 50ml 12색, 그러니까 600ml로 나누면 ml당 89원입니다. 같은 구성인 전문가용 B세트가 77,520원에 129원이니, 색 보존보다 손에 익히는 양이 먼저인 단계에서는 계산이 분명합니다.
전문가용 오일컬러 50ml 12색 세트 가운데 B 구성입니다. 튜브가 50ml라 배경처럼 넓은 면을 칠하는 작업에서도 자주 바닥나지 않습니다. 빠진 색은 같은 전문가용 라인 낱색으로 채우면 됩니다.
50ml 12색을 77,520원에 갖추면서 색마다 내광성이 적혀 있으니, 보관할 그림을 그린다면 이 값은 설명이 됩니다.
두껍게 올리는 임파스토 질감은 헤비바디 계열 아크릴로 어느 정도 흉내가 납니다. 다만 아크릴은 마르면 물에 녹지 않아서, 유화처럼 며칠에 걸쳐 화면 위에서 색을 섞고 문지르는 작업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느린 건조 자체가 목적이라면 아크릴로는 대체가 어렵습니다.
윈저앤뉴튼은 일반 유화의 경우 최소 여섯 달, 보통 6개월에서 12개월을 두고 바르라고 안내합니다. 표면이 손에 묻지 않는 것과 물감층이 완전히 굳는 것은 다릅니다. 그전에 임시로 올리는 리터칭 바니시가 따로 나와 있습니다.
기본 색을 섞어 쓰는 것이 전제라 12색으로도 필요한 색은 대부분 만들어집니다. 신한 전문가용 오일컬러는 낱색이 109색, 준전문가용 sh는 60색이라 자주 쓰는 색만 따로 채워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르면서 물에 녹지 않는 피막이 되는 성질이라 한번 굳은 아크릴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쓰고 난 뒤 튜브 입구를 닦고 뚜껑을 바로 닫아야 합니다. 팔레트에 짜 둔 것도 마찬가지여서 한 번에 많이 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파는 유화용 캔버스는 젯소가 칠해진 상태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라 바로 그려도 됩니다. 다만 아크릴 전용으로 표기된 천이나 종이에 유화를 올리면 기름이 배어들어 오래 두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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