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와사비는 식품 유형 이름이 아니라 제품명에 붙는 표현입니다. 포장 뒷면 원재료명을 보면 대부분 서양고추냉이(호스래디시)가 주원료이고, 진짜 고추냉이는 한 자릿수 퍼센트이거나 비율이 아예 공개되지 않습니다. 같은 제품이 판매처에 따라 혼합 고추냉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맛있다 없다로 줄을 세우는 대신 원재료명에 적힌 고추냉이 비율을 먼저 봤습니다. 용량과 보관 조건도 같이 따졌고요. 어느 쪽이 더 좋다기보다 쓰는 상황이 다릅니다.
식품 유형이 아니라 제품명에 붙이는 표현이라, 이름만으로는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삼광 999는 혼합고추냉이 90.99% 안에서 서양고추냉이가 99%, 고추냉이가 1%입니다. 같은 제품을 어떤 판매처는 혼합 고추냉이라는 이름으로 팝니다. 뒷면 원재료명에서 고추냉이와 서양고추냉이가 각각 몇 퍼센트인지를 보세요.
02
코가 찡한 정도로는 진짜를 못 가립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코를 때리는 자극은 서양고추냉이와 겨자 계열 합성향료에서 오는 경우가 많고, 본와사비 비율이 높은 제품은 자극이 순한 편입니다. 강한 자극을 기대하고 향이 좋은 제품을 사면 밍밍하다고 느끼고, 반대로 은은한 향을 기대하고 자극형을 사면 코만 아픕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03
형광 초록색은 원료 색이 아닙니다
삼광 999와 코우 생와사비 모두 식용색소 청색 제1호와 황색 제4호를 씁니다. 반면 에스앤비 오로시 생와사비의 원재료명에는 착색료 표기가 없습니다. 색이 연하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색을 맞추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04
보관 조건이 제품마다 다릅니다
코우 생와사비는 영하 18도 이하 냉동으로 들어오고 개봉 후 냉장으로 옮깁니다. 삼광 999는 냉장 보관이고, 움트리는 개봉 전까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었다가 개봉 후 0~10도 냉장입니다. 냉동고 자리가 빠듯하다면 대용량 냉동 제품은 사기 전에 자리부터 확인하세요.
05
용량은 향이 살아있는 기간으로 환산해서 보세요
그램당 단가만 보면 대용량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개봉하면 향이 빠집니다. 750g이나 800g 파우치는 가정에서 향이 살아있는 동안 소진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회를 자주 시켜 먹는 정도라면 40g대 튜브가, 손님을 치르거나 가게를 한다면 대용량이 맞습니다.
06
알레르기 표기를 지나치지 마세요
와사비류는 의외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갑니다. 코우 생와사비는 유당이 들어가 우유 함유로 표기되고, 청정원 생와사비는 밀 함유로 표기됩니다. 유제품이나 글루텐을 피하신다면 이 표기를 먼저 확인하세요.
업소에서 흔히 쓰는 대용량 계열입니다. 원재료명은 혼합고추냉이 90.99%로 시작하는데 그 안에서 서양고추냉이가 99%, 고추냉이가 1%라 제품 전체 기준 진짜 와사비는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굵은 입자감과 강한 코 자극이 특징이고, 그 자극은 서양고추냉이와 겨자향에서 옵니다.
규격
대용량 파우치 (750g 기준)
고추냉이 함량
혼합고추냉이 중 1% (서양고추냉이 99%)
보관
냉장
첨가물
합성향료(겨자향), 착색료 2종
원산지
중국산
코우 생와사비와 대용량끼리 겨루는데, 코우는 고추냉이 50% 표기에 냉동이고 이쪽은 1% 표기에 냉장입니다. 냉동고 자리를 못 내주는 업장이면 삼광, 원료 비율을 중시하면 코우로 갈립니다.
본와사비를 원료 표기 앞자리에 두고 비율까지 공개합니다. 다섯 중 이렇게 적어둔 건 여기뿐이에요. 와사비 원료 전체에서 본와사비가 50% 이상이고, 원재료명에 착색료가 없습니다. 자극으로 밀어붙이기보다 향이 도는 쪽이라 접시 위에서 와사비 맛 자체가 드러나야 할 때 맞습니다.
규격
43g 튜브
본와사비 비율
와사비 원료 중 50% 이상
제조
일본 나가노현
청정원 생와사비와 소용량 튜브끼리 붙는데, 원료 비율을 공개하느냐 아니냐가 값 차이의 이유입니다. 곁들이로만 쓰신다면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가 없고, 와사비 향을 맛의 일부로 치신다면 그 값입니다.
제품마다 다릅니다. 코우 생와사비 800g은 영하 18도 이하 냉동으로 유통되고 개봉 후에는 냉장으로 옮깁니다. 삼광 999는 냉장 보관 표기이고, 움트리는 개봉 전 서늘하고 건조한 곳, 개봉 후 0~10도 냉장입니다. 실온에 두어도 된다는 안내는 제품 표기와 어긋나니 구매하신 제품의 포장을 확인하세요.
생와사비랑 진짜 와사비는 다른 건가요?
네, 대부분 다릅니다. 생와사비는 식품 유형 이름이 아니라 제품명 표현이고, 원재료명을 보면 서양고추냉이가 주원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삼광 999는 혼합고추냉이 안에서 고추냉이가 1%로 표기되고, 에스앤비 오로시는 와사비 원료 중 본와사비가 50% 이상이라고 공식 안내합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안에 든 게 이만큼 다릅니다.
알레르기 성분이 들어간 제품도 있나요?
있습니다. 코우 생와사비는 유당이 들어가고 우유 함유로 표기됩니다. 청정원 생와사비는 밀 함유 표기가 있어요. 와사비에 유제품이나 밀이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보니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알레르기가 있으시면 구매 전에 포장 뒷면을 꼭 보세요.
코가 찡할수록 진짜 와사비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극의 상당 부분은 서양고추냉이와 겨자향 계열 합성향료에서 옵니다. 본와사비 비율이 높은 제품일수록 오히려 자극이 순하고 향이 도는 쪽에 가깝습니다. 초밥에 곁들여 향을 즐기실 거면 자극이 약한 게 정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업소용 대용량을 사는 게 이득인가요?
쓰는 속도에 달렸습니다. 그램당 단가는 대용량이 훨씬 저렴하지만 개봉 후 향이 빠지고, 냉동 제품이면 냉동고 자리도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750g이나 800g을 향이 살아있는 동안 다 쓰기는 어렵습니다. 회 배달이나 만두에 곁들이는 정도라면 40g대 튜브가 결과적으로 덜 버립니다.
와사비는 왜 초록색인가요?
색소를 넣기 때문입니다. 삼광 999와 코우 생와사비는 식용색소 청색 제1호와 황색 제4호를 씁니다. 에스앤비 오로시 생와사비의 원재료명에는 착색료가 없어서 색이 연한 편이에요. 진한 초록이 신선함의 표시는 아닙니다.